변창흠 후임 LH 차기 수장은 누구?…박선호·김세용 '하마평'

입력 2020-12-10 15:12   수정 2020-12-10 15:25

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(LH) 사장이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LH 사장직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 제 5대 사장으로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(SH)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.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국토부 장관을 김현미 장관에서 변창흠 사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. 2009년 LH 설립 이후 초기 대표인 이지송 사장(2009년~2013년)부터 이재영 사장(2013년~2016년), 박상우 사장(2016년~2019년)과 지금의 변창흠 사장까지 총 4명의 대표가 거쳐갔다.

업계에서는 LH 제 5대 사장으로 박선호 전 국토부 제1차관이 유력하다는 평가다. 김현미 국토부 전 장관과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면서 국토부 대표 주택통으로 평가받는다. 8·2 부동산종합대책부터 주거복지로드맵, 등록 임대주택 활성화대책 등을 주도한했다.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. 동 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. 1989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. 이후 △국토부 주택정책과장 △국토정책과장 △공공주택건설투진단 단장 △주택정책관 △국토정책관 △대변인 △주택토지실장 △국토도시실장 등을 역임했다. 박 전 차관은 한때 차기 국토부 장관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.

김세용 SH 사장도 LH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된다. 김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현장에서 실행해 왔다.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·재건축은 물론 콤팩트시티와 지분적립형 주택 등 SH가 주도한 주택모델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.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, 서울대 환경대학원, 미국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고려대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은 학자 출신 전문가다.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△서울시 마스터 플래너 △미국 하버드대 Fulbright Fellow △서울시 도시계획위원 △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△미국컬럼비아대 겸직 교수 등을 거쳤다. 2018년 제 14대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. 임기는 올해까지다.

LH 새 수장의 얼굴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. LH 사장은 공모를 거쳐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. 차기 사장으로 확정되려면 국토부 장관의 임명제청과 대통령 재가도 거쳐야 한다.

이유정 기자 yjlee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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